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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차가운. 겨울은 드디어 다 지나간거같다.

내작업실 천장은 플라스틱이다.

비가 천장을 때리면. 신나게. 비소리가 울려퍼진다.

​이제 슬슬. 막걸리의 계절이 오고있는거같아. 시원한 밤이 오고있는거같아.

영화 운디네.

내 친한친구의 여자친구 이름은 운디네였다.

베를린이 배경이다. 

1년이 조금넘은 시간동안 독어를 쓸 일이 거의 없었는데. 독어를 듣고 뭐라뭐라 나도한마디해본다.

어느밤은

하노버 하웁트반호프에 주저앉아 울부짖었던 날이 생각난다.

브라운슈바익 행 기차를 기다리고 있었고.

흡연이 가능한 그 플랫폼에 앉아 담배를 연신피우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독일 사람들이 

나를 위로했다.

주저앉아 울어대다가

나를 위로하는 소리들에 고개를 들어보니.

많은사람들이 나를 애워싸고 쳐다보고 있었다.

사람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하고

마지막 기차를 타고. 집에왔다. 

한국의 시간은 다르게간다.

주저앉아 울어재낄시간은 없다.

나는 지.금.

​그대와 얼마나 더 가깝고 먼가.

독일이 생각나니.

거슬러올라오는 식도염을 누를. 무거운 외국맥주를 들이킨다. 

작업.작업.작업.

꿈.꿈꿈.

열정.열정열정.

내일.내내일.

오윤희윤희.

​뚜압두압뚜압예에.

닭이있어야 달걀이 있다고 달걀이 있어야 닭이 있다고 

생각하기 전에.

나는 내가 할수있는걸 하는걸 택한다.

저열한 분노와 작별이다.

더이상 내가 추해지는 꼴이 꼴보기싫다. 

얼마만인가....

혼자서 취하니 이렇게 좋은걸.... 다시좋은걸 알아버린걸. 큰일이다.

손목보다

마음이 중요한가.

이렇게 좋은걸.

음악을 듣고 취한게 이렇게 좋은걸.

어디서나 당당하게! 걷기.

​안된다는 맘은 nononono

공성훈 선생님.

머리가 띵하다. 길을걷다 눈물이 흘렀다.

대학교1학년. 첫방학. 나에게 처음으로 생긴 학교작업실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간이었고,

방학은 더욱더 (성대는 원래 자유작업이지만) 더욱더 내마음대로 하루종일 내가하고싶은 작업을 하는 공간이었다. 나에게 성대의 교육환경과 작업실은 인생의 큰 축복이었다.

어느날 공성훈선생님이 우연히 방문하셨다.

"얘, 너 뭐하니?"

신기하다는듯이 내옆에 앉으셔서 이런저런 미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것이 선생님과의 

첫 대화였다.

그날 이후로 지켜봐주셨다. 공성훈 선생님. 

모든 학생들을 유심히 지켜보고 진심으로 응원하시는게  느껴졌다. 그 열정이 느껴졌다.

선생님 작업을 처음 봤을때, 느껴졌다. 선생님의 작업을 통해 미술을 배웠다.

수업시간에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하는법이 없었다. 

본인이 보여주시지 않으셔도 작업을 찾아보게 되었다. 어떤 사람인데 어떤 작가인데

저런 에너지와 열정이 나오나.

학교앞 골목 술집에서 우연히 혼자 술을마시고 계신 선생님을 만난적이 있다.

그때는 선생님도 술이 많이 취해있으셨다. 

나도 취한김에 또 많은 얘기. 그리고 그시절 내가 가지고 있는 패기를 여과없이 보여드렸다.

실기실에서 내 자리는 문 앞 자리였다.

선생님은 수업에 들어오시면서 바로 담배에 불을 붙이시고 내자리에 앉으신다.

"규년아, 요새 뭐하고 노니? 너무 작업만 하지말고 밖에나가서좀 놀아."

(선생님 저 엄청 놀았어요...병신처럼요...)

휴학을 했을 때도.

왜 휴학을 하는지, "그래. 자유로운 시간을 보내다가 다시오너라."

복학을 했을 때도.

"잘 돌아왔다. 후배들하고 재밌게 잘 어울려봐라. 보여줘라. "

졸업심사 때는 많이 혼났다.

"규년아, 난 너가 도대체 무슨말을 하려는지 모르겠어. 대화할 준비가 되어있니?"

"선생님들, 쟤 지금 뭐하는거에요?, 규년아 너 소통이 가능하니?"

졸업심사 이후에도. 혼났다. 그 이후로 많이 혼났다.

선생님. 죄송해요. 그때 저는 그랬어요.

 

​독일에서 오랫만에 한국에 들어와. 우연히. 선생님을 만났다.

​성대 수업에 와서 후배들앞에서 작업 프레젠테이션을 하라고 하신다.

 독일에서 난 또 어떻게 변했는지, 내가 얼마나 미술을 생각하는지. 3시간동안.

여과없이 토해냈다.

“규년아, 너가 이제야 소통이 되는구나. 근데 좀 더 잘해야겠다.”

여전히 꾸중이셨다. 조금 밉기도 했다. 선생님이 미울건 없다.

선생님의 기대만큼 더.더.에너지. 더.실험.더.시도.더.도전하지 못한거같은

내가 미운거다.

 

2020년 여름, 독일에서 돌아와 다시 선생님을 뵀다.

많이 야위셨다. 아주많이. 목소리도 잘 안나오신다. 눈물이 왈칵나려다가.

선생님 자존심을 위해서 꾹 참았다.

“요즘 뭐하니?”

새로한 작업들을 보여드렸다.

“와 규년아 너 많이 세련되졌구나. 멋있다.”

정말 몇 년만에 받은 칭찬인지 모르겠다.

내가 좋아하는 미술인이 내 작업을 칭찬해줄 때 가장 기쁘다.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순간이다.

 

2020년 11월. 내가 전시를 하게됐다. 좋은소식을 전해드리려 찾아뵀다.

“선생님, 눈빛이 아주 강해지셨네요? 너무 보기 좋습니다.”

“규년아, 담배하나 줘봐. 같이한대 피자.”

“선생님, 건강이 안좋으신데... 제가 잘하는 일인지 모르겠어요...”

“너랑있을 때, 한 대 펴야지.”

“잘해봐. 나도 젊었을 때 그리고 지금도. 계속 잘하려고한다. ”

​그때 폈던 담배는.. 특별했다.

 

공성훈선생님.05학번 김규년입니다.

날씨가 얼마전부터 많이 쌀쌀해졌네요.

감기조심하시고 2021년 행복한 한해 되세요!!

 

규년아 고맙다. 작년 이월분까지 올해 따블로 받아라~!

추위와 코로나 잘 버티고 건강하게 보자.

 

넵!! 올해는 따블로 행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래~

 

이게. 선생님과의 마지막 대화일줄은 몰랐습니다.

저는. 언젠가 다시 선생님과 시원하게. 에너지있게. 얘기를 나눌수 있을 날이

또 있을줄알았어요.

 

업으로 보여드릴게요.

선생님.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가끔 

가끔 랜덤음악들을 듣다가 음악들이 흘러가다가 

하던일을 멈추게 만드는 노래들이 있다.

몇주간 차곡차곡 모아뒀던 mp3들로 새로운 목록을 만들만큼이 되었을때,

​시즌이 변한다.

"쫌 정상으로 살면안돼?"

친구의 물음과 부탁에.

고민이드는 2020년의 마지막에 가까운 시간이다.

담배도. 흔하지 않게 되었을때. 어떤기능을할까. 

아프면 돈이든다.

​그게 날 좀더 내려누른다.

한국에 온지 1년이 되는 날이라. 속이좀 쓰리더라도. 예의상 한잔정도는 마시는게  맞지않나하는

밤이다. 독일에선 한동안 마시지도않았던 술로, 여기선 참많은걸 덮혀냈다.

잘덮어냈다.

건강한 관계라는게. 어떤건지. 

 

뭐 어쨌든. 혼란한 한국사회에서. 웃으면서 살아갈 마음상태를 갖는것이 가장 중요한거 아닌가라는.

바램을 가지고. 

추운겨울에 열정의 씨앗을 심어본다. 

뭐 어쨌든. 작업만 잘나오면된다. 

다지우고.

 

 

이프레임을 어떻게 다시생각해볼까.

"너가 나를 그무엇보다. 사랑해줬으면하는 욕심."

 

내가 너를 사랑하는만큼말이야. 

내가 너에게원하는 주는것 만큼에 대해서 말이야.

 

나만.살아있음에 대해서말이야. 오늘도 이렇게 즐거움과 새로움에 대해서말이야. 

 

2020년 11월이 시작되었다. 

짜증을 내어서 무얼하나아.

한잔만더하고 아쉬우니까 두박자

짝수는 안되서 삼세번

그래도 아쉬우면 그다음부터 3+a로 가자.

임팩트 있는 새노래들이 귓속에 돌아다녔으면하는

​아쉬움이 가득한 계절.

​아쉬움을 갖는것은 내잘못.

어깨가 뚝.

뒷꼴이 살짝올라올때,

하는 말들이

8할은 휙하고 낼 또비웃고. 웃고.

남은건 필터에 남겨져 굳으면 냄새가 향기로워.

꿈속에서.

공원에서.

현실이 더꿈이다. 꿈이더현실이다.

그제, 눈을뜨자마자 울었다. 하염없이 소리를 지르고 온가슴을찣어버리고쓰러졌다. 고양이가

눈이 휘등그레져서 내방에 들어왔다. 그만하라고.

. 눈을뜨는게 꿈이라는게. 

그래서. 꿈속에선. 한발자국도 안물러날거라는 의지.

그래도 없어지는 너를.

​그래도 일어나는 나를.

중독.술중독.꿈중독.노래중독.

없애면.

또 무슨 중독이 찾아올까.

​무거울중독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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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의 날이다. 

비디오 작업이 팔렸다. videodance 6이 돈으로 환산됐다.

돈은 가치의 척도가 아닌건 변함없다. 그냥 신기할 따름이다.

그래도 다시한번. 돈은 가치의 척도가 아니다.

돈은. 생존할 만큼만 있으면 되고. 이번에 받은 돈 역시 생존에 '도움'이 될뿐이다.

​추구하는 가치는 생존 그 이상이다.

한번.더. 들이킬때. nehmen.

이런생각을 하기도해. oder nicht oder. oder odernicht.

'머어때. 어짜피. 그 이후의 삶은 생각해본적.

기대해본적. 꿈꿔본적 없잖아.'

​그런 시간들을 현실에서 보내고 있을때. 내일은.

​공감의 정의

광도형은 잘지내고 있을까?

추워지는것과 재미없어짐이 왜 같이 찾아오는걸까?

"재밌어야돼?"

"응."

배틀그라운드는 드디어 폭망했고, 어몽어스는 실제 마피아게임보다 재미없고, 롤토체스는 고인물만있고,

넷플릭스는 다시 다봐서 보고싶은게 없어졌고, 유투브 새로고침을 아무리해봐도 알고리즘은 내맘을 몰라주고,

자극적 뉴스에 내 시간을 내어줄 수 없고, ETF를 공부해도 저사람이사람 말 다다르고관심도없고. 관심주기도 싫고.

작업은 몇일간 했던거 다 뒤엎고. 없던걸로하고.

소주는 이제 면역력생겨서, (아니면, 예전에 생 쇼를 하던 나의 반성에 철저히 수긍해서)

폭발도 안되고.

 

트와이스에 환호하고 우주하마영상을 매일 챙겨보던. 그 리듬이.

그래. 다르게 또올텐데.

몇일후일지 몇달후일지.

 

단지. "오늘"재밌어야돼?

응. 

​자극적 뉴스에 히히덕대고 싶지 않아.

난 정말 흥미로운 몽상에 빠진상태에서. 시간을보내고싶어.

헌 바지를 아무리 끄집어당겨봐도.찢어지기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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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서 봤을때,

'저러면 안되는데' 싶었을거다.

저러면 뭐가 안되는지에 대한 반항도 아니고,

내안에 갖힌 자위도아니다.

모든것은 작업으로 보여주는것이 작가다.

그래도?

안보여도. (병신같아도되지만)

​안보여도 보여주려고 오늘내일사는거

아니냐.

​약이 살짝올라와줘야. 즐겁다.

늘어난 1TB의 하드용량처럼.만.

여유있게

채우는건. 조심스럽지만. 아름다운거.

고맙게도. 다시 공간이 생겼을때.

신중하고 아름답게. 여유. 있게. 작업으로 채워갈거야.

여유가 생기면. 더 내마음대로. 내가하고싶은대로. 

​아름답게.멋있게.

 

시간도 더 여유있길. 마음도 더 여유있길. 그리고.

때론 허투루 보내는 것들을 반성하는것들을.

반복하지 않는게. 그게 나은 사람. 그게 멋있는 사람.

가장싫은말.

"원래 그런거야."

"될사람은 된다."

"앞으로도 그럴거야."​ 아니야.

이유같지도 않은걸. 세워두고기대서서.는. 음음음음.

아니 차라리 그깟 돈이 아깝다면 또 개처럼 벌면되는데,

아쉬워서 집에도 못가고 잠에도 못들겠는건.

문득 시간이 아까워서.

내가 내 일을 위해 오늘 뭘했나싶어하면.

어제오늘 들이켜봐도. 별 새로운 생각이 안들때,

근데 뭔가 오늘 이제는 자야할때.

패배감을 느끼는...

작업이 문제야. 할거있고 할거해도.

그래도 또 새작업이 있어야하는거야

뭔가 그 새로운 생각이 있어야하거나아니면 그냥 차라리 그냥 제정신 아니게되고 자뻐리던지.

​살아있는 시간이 아까워. 시간은 금이라구친구.

어제와 별반 다를게 없는 할것만 하는 시간에 대해 서

압박감을 느끼는건.. 

 

좋은거야나쁜거야이분법이야? 

​이제그만 오줌싸고자자.

나의 작업을 떨어트리는 

판단을 하는 사람들에게.

는.

할말이 없고. (꺼져.)

나의 작업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보여줄게. 같이웃고.같이울고.

같이 시간을 보내자.

하루.

'오늘어땠어?' 라고 물어볼수도 없는. 물어주지도않는.

사랑이없다는.게. 

나는 오늘 어땠고어떻다고. 무슨말을 할 곳이 없다는게.

혼자남은거구나. 

괜한사람에게 이런말 건내봤자. 괴롭힌다라는걸.

내가 스스로 느낄때가.

그래. 친구들도 이런말을 할필요가없지.

나도.나도역시.너도역시. 이런말을 할필요도들을필요도없는.

사실또. 친구들한테 이런말을 어떻게해. 같이한잔 기울일 '시간'

도없는데. 시간이 문제가 아닐수 있어. '의지'의 문제.

각자 열심히 하기로 약속한 시간들.

​각자.

만약에.

만약에 말야. 난 너에게 말할수있었을까.

 

그걸알아버린거지. 나의오늘하루는.

​그대들에겐 아무상관없는 일들이라고.

나도너를. 너도나를.

감당할 수 없을거라는. 일들. 혹은 ​별로 관여하고싶지 않는.

아니야. 결국엔 작업이 문제야.

결국엔 작업이 문제라고. 

집에올라갈 힘을내려, 한개더들이키고 정신이 번쩍들어서 달력을 보니 한달이 더지나면

이땅에 다시 살게된지 1년이 되겠구나.

2021년에도 난 여전히 서른즈음.

​그리고 내년에는 더 기대해. 준비되있어 더 멋있는 작업들.

소리를지르며 반의반쯤 깼을때,

어디가현실인지 그중간에 왔다갔다할때.

그리고 오늘 어떤 대답을 하려 할때,

 

(아니에요.괜찮아요.걱정마세요.)

인상쓰고 쳐다보고있는듯한 너.

" 무슨말을 하는거야? 그만두지마. "

- 11년전.2009년. 시간은 빛으로 물들어.

몰입.집중.중독.집착.

발현과 행복.

요런 단어의 나열이. 얄팍하게 들어오는 밤들에.

나는 

나의 경제력을 홍상수영화 DVD에 쏟았다.

나는 얼마나 잘못했나. 난 얼마나 우스웠나. 난 얼마나. 사랑했나라는쓸데없는 자기피해의식에

가득한 행보를. 오늘도 술과 함께 이어가고 있는지ㄹㄹ

감성중독.이성중독.뜨거움중독.차가움중독.올바름중독.이탈중독.병신중독.돈중독.

이란 이분법을. 벗어난 생각을 하기엔 아직 시간이부족한 이시간에.

이모든 올바르다고하는 생각 앞과뒤로 파괴와 원래그래왔던것과. 니도나도그런것과.

그 이상을 것을 생각하는 것은.

미래는, 그이상은 전에있어왔던것과 다른것은. 

달라야겠다고 생각한다.

난 내일도 편가름과 정치와 그래서 나만 옳아서 니가 미운것과.

내가 사랑받지 못함이.

다그래서.

라고.

라는. 차원을.

벗어나야겠다는 에너지를 발현하는 24시간을 가질거라 믿고 그 시간을 소비한다.

중2,중3. 질풍노도의 시기에. 누구를위한것이아닌. 그냥 내 에너지를 뿜을. 마음이 10000도일때.

막.이제서야. 그림을 그리며, 항상 이 CD는 내 귀를 돌아다녔다.

19세18세미만은 살수 없었던 그 CD를, 모자를 눌러쓰고,서라도. 누구에게 들키지 않아서라도.

난 사야했다. 난 듣고싶었다. 그 때 음반가게 사장님은 나를 어떻게 봤을까.

​난 그때도. 그림보다. 사랑이었다.

​그래서 그친구는 나에게 새벽밤에 아직도 중2병환자냐고 비웃었지.

우연인지몰라도.하늘에선 비가내렸어.

울지마.

이유로난.

내리는비만큼 나도 마셨어.

.한번만이라도.그대를.

그 후로.오랫.동안.

개소리를 한다고. 나를 그런 눈빛으로 보는 그대가 무섭다.

솔직히 10년전 20대까지만해도.

이시간에. 개소리를 지껄이며 에너지를 뿜고 더붓는.

인간들이 주변에 있었던.

그게 없어지는게 늙음이라면.

늙음은 밤을 너무 외롭게한다.

나의어른들은 나에게 고마워해야한다.

난 그런 늙은 지나간 젊은세대에게 외면받는 그런.

늙은에너지의발현의밤을 유지한다.

웃기지않는다. 웃을수있도록한다.

새벽 3시반. 10년전 우리에겐. 이시간은. 한참 개소리를 지껄어야 하는밤이다.

조롱과 비난, 한탄과 아픔이 아닌,

씨팔. 

싸움이아닌. 자존심을 지킬수 있는 이야기.

마음이 하는 이야기.

포기하지 않는 이야기. 

들을.

독일에서도. 했었는데.

아무리 카톡을 뒤엎어봐도.

친구들과 이성들에게 폭력적일까봐.

그 에너지는. 

폭력일까봐일수도있다.

폭력. 나만 가지고있다고 믿는것을 뽐내는 형태.

노래방을 못가는것이. 코로나의 가장 큰폐해이다.

​소리를 지를수없다.

돈은 가치를 환산하지 못한다.

사랑을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만큼.

돈은. 그 가치를 재는 "솔직히" 천박한 척도일 뿐이다.

다들 알다시피. 

그래도.그럼에도불구하고.아무튼.어쨌건.일단.

은 가치에 가장 천박하게쉬운 형용사일뿐이다.

의지를 가진것이 인간이다.

악을쓰는것이. 에너지를 발생한다. (나를 위한 "악". 남에게 피해주지않는 "악")

가치는.

에너지다.

에너지를. 아름다운것에 쏟는거에대해 비방하고.

"사실"아니자나. 라는 물음을 대수롭지않게 무시해버린다. "사실이 어딨나?"

방향성과 에너지가 있다. 나는 나의 방향성은. 뜨거움과.사랑과. 어디서배운지모른

"사람다움"

"남에게 상처되지않는, 남이 아닌,(어렷을적 나는 다분히 그랬지만)  지금 나에서 찾는다."

"사람은 원래그래." "사실아니면서"는 안통한다.

 

안통한다고 말한다.외친다.의지한다. 

나는 의지를 갖는다. 나는 선한의지를 갖는다. 나는 선한의지로. 인간이 존속되리라 믿는다.

​난 인간이 선한의지로서만 미래를 갖는다고 믿는다.

빨갱이라고 다 조국이아니고.

​우파라고 다 전두환이아니다.

방식에 관하여.

​표현에 관하여.

한국에 오고나서 배가 이ㅡ만큼 나왔다.

어제는 더움과 이런세상에 대한 한탄과 잠시잃었던 내영혼을 돌이켜보며 잠을들지 못했다.

일기장은 작업이 아니지만,

일기장은 생각의 원동력이다. 그런시간이다. 다시한번 생각해보는시간.

일기장이 없으면 사실 폭포보다 더 빠르게 잡을세도 없이 시간은 그냥 지나간거다.

지나간거. 는 사라진게 아니고. 앞으로 올거는 앞에만 있지 않다.

시간을 휘저어. 앞뒤로 섞어서. 생각해 보는거다.

어제는.

아쉬움과. 부족해진 나의 순수한에너지에. 분통을 터트렸다.

오늘의 술은 인과응보다.

슬픈노래를 틀어서 확대시킨다.

​돋보기로 들여다본다. 그 안의 안의 안에 있는 재밌는 소용돌이를.

리리스의 후손들.

Air 

" On Air "

가고싶어. 하고싶어. 

코로나야 없어져라. 

코로나 없어져라.

야빠 지세 코노다키나따 메기히테리오나

​모히오네! 를 외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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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단이 해체한다니.....

​레게노,

​알엘에이.

"Suess"

되게.얄팍하게.다음세상을 믿는 나이브 함이. 문제아닌 문제일지 모른다.

어디에누구에게 나의 멋있음을 뽐낼것인가.

어디에누구에게 나의 매력어필을 하고싶나.

언제어디에누구에게. 사랑받고싶나.

​언제어디의누구와 시간을 보내고싶나.

비가 오는 비가 천장을 때리는소리는.

특별하다.

​소리지른다. 분명히. 소리를지른다. 같은시간에 

​소리를지른다 술을마신다담배를핀다비를맞는다노래를부른다소리를지른다.소리를지른다소리.

​선순환. 주체. 비가많이 와서 물이한번 뒤집어 져야지.

​살아있는 퍼포먼스

ㅎ ㅏㅇ ㅏ

            ㄺ

비오는날 막걸리마시는거 너무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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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이라는한병을더오픈하며.

1. 쟤 도대체 왜저래.씨발.진짜.

2. 그래야 그래야지 규지. 그래야지.

3  관심없음. 병신.

4. 

5. 

5-338. 대화할준비가 되어있는가.

​ㄷ ㅓ 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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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대학이그립다.HBK가 그립고. 성대실기실이 그립다.

얼마나허용되는가.서울도심안에서.얼마나소리를지르고노래를불러도되는건가.

​고립되지않아도.넓은마허용되는미대실기실이그립다.

더붓고 더붓고더붓는다.

더이상투정부릴데가없어서.맘속으로만투정부리다가.

기다렸던그상태가되고.

그냥오늘은없었던걸로.또는내일그냥아파서.

오늘이후회되서.정신을차렸을때.아다신그러지말아야지.

하고없애버리려는그마음이들때까지.

​더붓고더붓고더붓는다.

슬퍼요. 

필사의 자존심을 가질수 있나요.

저는. 필사의 의지를 가져본적있을까요.

오랜 친구에게 연락을 할 용기가 생기지않는 어제와 다른같은밤이다.

전달이라는게. 말보다 마음이 먼저였으면 좋겠는게. 이기적인 바램이다.

 

생각하지마그냥.아니야생각이란걸해야지.생각은생각을만들어그냥생각하지마.아니야그래도사람은생각을해야지.파악을해야지뭐가뭔지.파악하지마.파악해야지.뭐가진실인지알아야지.파악하지마.진실은없어.그럼원하는게뭐야.출발이어디야.어떤방향성을갖고있는거야.그방향성은도대체어디서갖게됐을까.그런거생각할시간에다른거에집중해.뭐에집중해야할까.세상을생각해야지.아니세상이어떻든자신을생각해.본인안에갖히지마.남들과소통해야해.어떻게하면화가안나지.왜나는옳아야할까.

RESPECT.그리고침묵하지마.이해와존중.말해.존중한다고.다르지만.존중한다고말해야한다고.나만옳은게아니야.내가하고싶은말은뭐야.무슨말을할수있어.왜하는거야.이분법을벗어나.

사고체계를만들어.업그레이드.새로운시스템.양자컴퓨터.1분과학유투브.노동.표현.변화.움직임.

​에너지.

인간중에천사가없는만큼악마도없는거. 이분법을 벗어난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를.했다고.

​하면서 참쉽지않다고.얘기하는.입을움직이는김규년. 환경이움직여야지. 시간이움직여야지.

나의지금오늘은.그대에겐아무렇지도않는날이다,

도피 로의 회귀. 

4월이다. 4달이 지났다. 재미가 없었다.

​정신을 놓자. 술을마시자. 소리를 지르자. 울부짖는게 좋다.

나를 그곳에 두지 않겠다. 나는 미술이 좋다.  나는 미술하는 나를 사랑하는 그대가 좋다.

​잊지마.

​너의 잘못이 아니야. 나의 잘못이야.

​나는 안다. 나는안다. 뜨거움이란걸 지나간 유뮬이다. 나는 안다.

핸드폰은 잠겨있는데,

왜 눈에 불을 키는지.

싫다는건 자연스러운거.

Kunst.좋은거.노력이상.

그러지말라고. 

​제발,그렇게..

그런날이있다.꿈을헤메고아침에실눈도뜨기전에노래를부른다.숨을언제들이마신지도모르게해가뜬시간들은지나가고.마침밤비가올때연쇄살인범이라도된것마냥내마음을후벼파고.위장에서쏟아올라오는신물을술로내리고.만신창이가되어야쓰러져자고.내일은모르겠다.한다.

 

그래서 독일의 마지막시기에

더 울었고. 더 우울해했고. 더 감정적으로. 더 멍청하게. 굴었던거같다. 속시원하게.

한국에서 울지않고, 우울해하지않고, 감정적으로 무너지지 않고, 똑똑하게 굴고싶엇다.

당당하게 나 더이상 그런사람 아니라고. 보여주고싶었다.​

이상과 현실은 다르다. OK. 당연하지.

그건 영원히 똑같을수 없어.

중요한건

현실은 다르다는 끊임없는 "결과"가 아니라,

쫓고 있는 이상을 위한 노력의 "과정" 과 "에너지"입니다.

그 과정과 에너지를 보여주고싶어요. 미술로써.

 

초등학교 수학시험에서 배웠어요.

정답이 틀려도. 그 아름다운 과정을 보려해요. 답좀 틀리면 어때요.

미술작품의 결과물이 결과물로서의 정답을 보여주기보다,

그 에너지 자체가 전해졌음 좋겠어요.

목적이 뭐에요?

어떤 질문을 만들겁니까?

우리 무슨 고민을 해볼래요?

무슨 생각을 할때 재밌어요?

​어떻게 노는걸 좋아해요?

​지금 뭘하고싶어요? 

- 'Performance 1' Link : 

내가할수있는건-갇대웅Artist Name
00:00 / 06:53
00:00 / 04:49

하얀눈 하늘 높이 자꾸 올라가네

라는 노래를 들은 이후로.

눈은 언제나 내리는게 아니라 올라가는거더라.

아름다운 표현의 힘은 대단하다.

초승달을 보면 언제나 잘라진 손톱이 생각나는 것처럼.

차를타고 아무리 달려도 항상 쫓아오는 햇님을 볼때마다.

눈이오는날은 이노래가 자동으로 귓머리속에 맴돈다.

"좋은" 예술가가 되기 위해 고쳐야 할것들이 많았다.

너무 손이 느리다.

너무 일기장같은 작업이다.

너무 개념적이다.

너무 말을 못한다.

너무 세련되지 못하다.

너무 회의적이다.

누군가 봤을땐, 난 미술을 그만둬야할 이유가 충분히 많았다.

왜 난 아직 미술을 하나.

좋아하기 때문이다.

꿈과 짝사랑은 그렇다. 내가 그만두지 않는한. 끝이없다.

비극으로 보인다 나역시 가끔.

그치만

비극도 아름다움으로 생각할 수 있는 이 생각의 프로세스는

도대체 어디서부터 영향받은 생각일까?

더군다나. 언제나 리듬안에는 비극과 환호가 공존한다. 

모든것엔 리듬이 있다.

​그 리듬의 색깔은 다양하다.

예술영역이란 영역이 워낙 넓은 범위를 포용하기때문에

그 성과란 굉장히 추상적이고 

그만큼 Risk가 크다.

나만 두렵지 않으면 된다. 

​"성과"라는 기준을 가진 잣대들의 손가락질에 눈감으면 된다.

! 새로운 환경에서 작업을 시작하기란 쉽지않다.

! 사실 한국이라는 사회는 시선을 뒤로 돌리기란 쉽지않은 속도의 공간이다.

 

! 독일에서 작업을 하며. "미술"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그에대한 재밌는 작업들을 해나갔지만.

동시에 자연스럽게 내가 시간을 쏟지못해 잃어버린건

"나의이야기"이다. "일기장"이다. 

누구의 탓도 할수없다. 나역시 "변화"가 필요했고.

그래서 나의 8년이란 물리적 시간을 다른곳에 쏟았었다.

잃은건 "감성"이다.

되찾고싶은건 "감성"이다.

다시 변화를 필요로 한 이시기에. 

내가 가장 필요로 하는건

내가 미술을 시작한 스물한살에 되내었던.

"지금할수 있는 얘기는, 지금밖에 못한다."

 

2020년에 나는 어떤 재밌는 얘기를 사람들에게 건낼수 있나.

그리고 이제는 미술에 필요한 그 다양한 요소들을 위해

감성, 표현, 미술적미술, 이야기, 기술, 사회, 체육, 가정, 문학

수학, 역사, 외국어, CA

를 위해 나의 하루와 일주일을 잘 구성하기. 

행복이라는 암시로 이런걸 덮고

술로 저런걸 덮어도

자꾸 튀어나온다.

많은 레이어를 덮고 덮어도

삐져나오는걸

덮지않으면 추한데

얼마나 큰 이불이 있어야하는건지

애초에 문제가 없을수는 없는건지

 

만족한척 할수없으면

만족할줄 아는걸 진정 깊숙히 배울순

​없는건지.

고맙기도 해.

사실.

약이 살짝 올라와 줘야.

​재밌는 작업이 생각나거든.

22.jpg

 s e x y 함이 생길수 있는 방법

150596290741.jpg

시간이라는게 뭔지조차

필요없이

​머릿속을 유영하는

​그딴건

원래 필요해.

왜냐면 작업은 가슴으로 하는거니까.

homesickness (Feat. sogumm) (Prod. by 0cArtist 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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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포그라삐.jpg
tumblr_lwtja6HUEC1r2gq7jo1_500.jpg

​ㅇ ㅣ 맛 ㅇ ㅣㅈ 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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